고려자연식품 ‘코셔’ 품질 인증 획득
고려자연식품 ‘코셔’ 품질 인증 획득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8.10.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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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향토기업인 고려자연식품(주)(대표 김정숙·전주시 덕진구 여실길 34)이 유자차 등 4개 품목에 대해 국내 업체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Kosher)품질인증을 획득했다.

 북미에서는 코셔 인증이 높은 품질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이라고 인식하는 까닭에, 강제인증은 아니지만 북미로 수출하고자 하는 다수의 기업이 인증획득을 하고자 하지만 엄격한 심사기준 탓에 많은 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대인 정결식품 인증인 코셔마크는 위생과 건강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식사에 관한 유대 율법이 담긴 것으로, 최종 제품에 국한된 인증이 아니라 원재료부터 가공절차에 이르는 식품 제조 전체공정에 부여된다. 이런 엄격한 기준 때문에 코셔는 전 세계적으로 웰빙 식품의 대명사로 간주된다.

 또 코셔는 이슬람 ‘할랄’의 상위 개념으로, 유대인은 무슬림들의 할랄 음식을 먹지 않지만 무슬림은 코셔 식품을 먹고 있어 전 세계 18억 무슬림도 코셔의 잠재적 소비자라고 할 수 있다.

“두레원”이라는 브랜드로 국내외 인지도를 쌓으며 전 세계 16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고려자연식품은 전 세계 품질인증인 SQF인증에 이어 서류심사와 현장감사 등 까다로운 평가 절차를 거쳐 이번에 코셔인증을 받게 되어 수요층을 확대할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유대인,무슬림 뿐 아니라 채식주의자, 웰빙을 지향하는 코셔시장에 유자차 등 액상차를 수출할 예정이다.

고려자연식품(주)의 황 다니엘 대리는 “이번 코셔인증을 계기로 미국시장의 물량확대 및 북미,유럽까지 올해 600만불을 목표로 전 구성원이 해외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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