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국회 예산안조정소위 참여하나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국회 예산안조정소위 참여하나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10.22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예산안조정소위(계수조정소위)에 전북 의원이 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른미래당 내부사정에 따라 예산안조정소위에 정운천 의원(전주을)의 참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군산)가 전북 출신이라는 점은 정 의원의 예산안조정 소위 참여에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국회 예산안조정 소위 임명은 전적으로 원내대표 권한이다.

바른미래당은 올 정기국회 예결위원으로 권은희 의원(간사.광주 광산을)을 비롯 정운천, 오신환, 하태경, 채이배 의원 5명을 임명했다.

그러나 권은희 의원이 당 정책위의장을 맡음에 따라 예결위 간사는 서울출신 이혜훈 의원으로 변경됐다.

이중 5명의 예결위원중 국가예산 심사와 현안 사업 예산 반영의 핵심키를 쥐고 있는 예산안조정소위에 2명이 참여한다.

국회 예산안조정소위는 지난해 여야 15명으로 구성됐는데 올해에도 15명으로 예산안조정소위가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석수에 바른미래당은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은 2명이며 관행적으로 간사와 예결위원중 1명이 소위에 참여한다.

당초 전북은 올 예산안조정소위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권은희 간사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전북과 함께 호남권을 분류됐고 정운천 의원은 지난해 바른미래당 전신인 바른정당에서 예산안조정소위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그러나 권은희 의원이 예결위에서 중도 하차함에 따라 바른미래당 예산안조정 소위 구성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분석했다.

바른미래당 5명 중 권은희 의원 대신 예결위 간사를 맡은 이혜훈 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1명은 지역과 당내 사정에 따라 결정된다.

오신환 예결위원(서울 관악구을)은 지역구가 서울로 이혜훈 간사와 지역이 중복되는데다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또 하태경 예결위원은 지역구가 부산이지만 당 최고위원이며 채이배 의원은 비례대표다.

정치권은 “당 최고위원과 비례대표가 국가예산을 책임지는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에 활동한 전례도 없다"라며 "호남을 대표해 정운천 의원이 예산안조정소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전북 정치권은 특히 올해는 5년동안 이어져온 전북 출신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에 전북 의원의 참여가 어렵게된 것도 바른미래당 예산안조정소위에 정운천 의원의 참여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전북도가 정 의원의 예산안조정소위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도 전북 예산 확보와 부관하지 않다.

전북도 예산관계자는 22일 “전북출신 국회 의원이 국회 예산안조정소위 참여 여부는 현안사업 해결과 예산 확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바른미래당은 낙후 전북 발전을 위해서도 정치적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