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의 조화” 호남오페라단 정기공연 ‘토스카’
“아리아의 조화” 호남오페라단 정기공연 ‘토스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0.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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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세경이 전북에 온다.”

 (사)호남오페라단(이사장 김동수, 단장 조장남)은 제46회 정기공연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를 마련하고 전북 출신의 유명 소프라노 임세경과 전주, 군산에서 특별한 무대를 갖는다.

 오페라 ‘토스카’는 11월 3일 오후 3시와 7시, 11월 4일 오후 5시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서 10일 오후 3시에는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열어 오페라 애호가와 전북 도민들을 무대에서 맞이한다.

 오페라 ‘토스카’는 ‘나비부인’, ‘라보엠’과 함께 푸치니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1900년에 초연된 이후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의 고전으로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

 조장남 호남오페라단 단장은 “‘토스카’는 오페라로 유일하게 추리극 형식을 취하고 있다”면서, “사랑과 질투, 음모와 암투, 폭행과 살인 등 드라마의 모든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오페라 입문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오페라에서 토스카 역을 맡게 된 임세경은 국내는 물론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디바로 불리우는 명 가수이기도 하다.

 그녀는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솔리스트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코지판투테’,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 ‘나비부인’, 아레나 디 베로나 야외극장 ‘아이다’ 등을 통해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인물이다.

 임세경은 장바티스타 비오티 콩쿠르, 영국 BBC 콩쿠르 등 다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녀는 이번 공연에서 세계를 호령하는 명 테너인 렌초 줄리안(Renzo Zulian)과 주연으로 무대에 함께 오른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국내·외 무대에서 다수의 경력을 쌓은 전북 출신 김어진과 공연의 총감독은 오임춘 군산대학교 예술대학장이 맡는다.

 지휘에는 이일구 상임지휘자가 나서게 되며, 합창 지휘는 김철 전주시립합창단 지휘자가 맡게 된다.

 호남오페라단과 더불어 전주시립교향악단에서 오케스트라 연주와 전주시립합창단과 전주소년소녀합창단 등도 협연에 나선다.

 김동수 호남오페라단 이사장(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전 세계 곳곳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푸치니의 대표작인 ‘토스카’를 이번에 전북지역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기대가 된다”며, “오페라 공연으로 전북 도민과 오페라 인구의 저변도 늘리고, 정기 공연에 소외 계층을 초대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공연의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공연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8-6807)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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