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전국 유소년야구 메카로 급부상
순창군, 전국 유소년야구 메카로 급부상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0.22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유소년야구대회 개최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개최지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 2016년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처음 개최한 후 전국단위 대회 유치에 전력을 다해왔다. 그 결과 올해도 전국단위 유소년야구대회를 두 차례 유치했다.

 실제 지난 9월 전국단위 대회인 제2회 순창 강천산배 야구대회를 개최해 80여개팀에서 1천5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순창을 찾았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 열린 제3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90여개팀 2천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여해 지역경제에 크게 보탬이 됐다. 지난해에는 유소년야구단도 창단했다.

 순창군이 이처럼 유소년야구 개최에 관심을 둔 배경은 전국에 선수층이 두터워 선수단 참여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리그 기간에 함께 지역에 머물며 경기를 관람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큰 것도 배경 가운데 하나다.

 실제 순창에서 열린 경기 일정동안 1천여명을 웃도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순창에 머물면서 음식점과 숙박업소, 민박 등 골목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선수단 등은 면 단위 팬션까지 이용할 만큼 파급 효과는 컸다.

 따라서 순창군은 총 7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팔덕면 구룡리 일대에 야구장 1개소와 축구·야구 겸용구장 1개소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군이 유치한 대회는 규모에 비해 순창에 야구장 시설이 부족해 인근 임실에 있는 야구장까지 빌려 경기를 진행했었다. 하지만, 현재 공사가 한창인 2개 구장이 완공되는 내년부터는 순창에서 모든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시설이 완공되면 최신식 시설에 따른 엘리트 야구선수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올해 순창군은 유소년야구대회를 비롯한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를 30여회 이상 유치하는 등 대회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순창이 스포츠마케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