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보농도~명도~광대섬~방축도, 환상적 트레킹 코스 개발
말도~보농도~명도~광대섬~방축도, 환상적 트레킹 코스 개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10.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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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최서측 낙도인 말도, 보농도, 명도, 광대섬, 방축도가 명품 섬으로 대변신한다. 말도와 명도, 방축도는 유인도(有人島)고, 보농도와 광대섬은 무인도다.

이들 섬은 육지와 떨어져 망망대해 한복판에 놓인 청정 해역으로, 기암 등 수려한 비경이 어우러져 관광 상품으로 가치가 높다.

그러나 접근이 어렵고 이렇다 할 숙박시설과 식당이 없는 등 열악한 기반시설 탓에 갯벌속에 숨겨진 진주라는 평가에 그치고 있다.

이랬던 이곳이 군산을 대표할 관광 명소로 도약할 채비를 갖췄다. 드넓게 펼쳐진 서해를 바라보며 이곳 섬들을 걸을 수 있도록 14km에 이르는 국내 최고의 환상적인 트레킹 코스가 개발된다.

오는 2021년 완공 목표로 말도 ~ 보농도 ~ 명도 ~ 광대섬 ~ 방축도를 연결하는 4개의 인도교(人道橋)가 설치된다.

인도교 규모는 제1교 말도~보농도 308m, 제2교 보농도~명도 410m, 제3교 명도~광대섬 477m, 제4교 광대섬~방축도 83m다. 이 가운데 광대섬~방축도간은 현수식 출렁다리로 조만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구간도 차질없이 진행중이다.

특히, 인도교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섬과 섬 사이를 인도교로 연결해 트레킹 코스로 조성한 사례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곳은 폐교 등 섬 특유의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한 이른바 ‘아름다운 서해를 품은 말도리 삼색 힐링마을’ 사업을 통해 머무는 관광지로 육성된다.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부각돼 섬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군산시 해양수산과 어촌어항계 오홍재 계장은 “방축도에서 말도를 연결하는 인도교가 개통하면 관광 명소로 명성을 떨쳐 군산 경제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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