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중·고 성범죄, 3년간 141건
전북지역 초·중·고 성범죄, 3년간 141건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10.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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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의 학교 성범죄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북지역 초·중·고교에서 일어난 성범죄는 141건에 달했다.

 전북지역 초·중·고교 성범죄는 연도별로 지난 2015년 35건, 2016년 42건, 지난해 64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해도 상반기(6월) 기준으로 36건이 발생했다.

 전국에서 4천312건의 학교 성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경기가 983건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시 751건, 부산 298건, 경남 28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청소년경찰학교 확대 편성 같은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전북에서 운영되는 청소년경찰학교는 전주완산경찰서, 군산경찰서, 익산경찰서 등 3곳에 불과하다.

 청소년경찰학교는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의식을 높이기 위해 경찰과 교육부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교폭력 역할극과 심리상담 같은 체험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경찰 장비와 과학수사 실습 등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병훈 의원은 “전국 254개 경찰서 중 50개 관서에서만 청소년경찰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확대편성을 시급히 검토해야한다”면서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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