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일씨는 부친의 근검절약 및 배우지 못한 한을 베푸는데 풀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김수일·김순조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 30주년을 기념해 여행경비 3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으며 2016년 자녀들과 5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김수일·김순조 부부는 “떠나는 부안이 아닌 머무를 수 있는 부안이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으로 인재육성 및 교육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우리 학생들이 학비걱정 없이 소중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이사장은 “부안군 장학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나눔이란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로 그 마음의 깊은 뜻을 잊지 않고 깊이 새겨 우리 학생들이 부안의 밝은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일씨는 지난 2010년에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며 맺었던 인연으로 인근 보육원과 양로원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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