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공원 연화교 위태위태…보수 시급
전주덕진공원 연화교 위태위태…보수 시급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0.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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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로 보수가 시급한 전주덕진공원 연화교가 안전 예방 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어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전주시가 연화교 재가설 공사 계획만 세워뒀을 뿐 통행 제한과 같은 사고 예방에는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감사원은 ‘취약 레저시설 현장점검’ 감사보고서를 통해 전국 출렁다리의 부실 관리 상황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전주시 덕진공원 연화교를 비롯해 전남 강진 망호출렁다리와 저두출렁다리, 충남 청양군 청장호 출렁다리 등 4개 출렁다리가 부식, 케이블 체결불량이나 변형, 볼트 풀림 등이 있어 감사원으로부터 즉시 보수 조치를 받았다.

전북의 대표 출렁다리인 연화교는 주탑 손상(강재도장박리, 강재부식으로인한단면 감소)을 지적받았다.

또한 일부 행어케이블 장력 미작용 및 정착부 손상, 보강형 거더의 용접불량·연결부볼트 풀림·탈락 등으로 인해 즉시 보수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38년전 만들어진 연화교의 안전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된 사안이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달 연화교 재가설 공사 착수 계획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연화교가 새로 놓이기 전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주시 측은 “연화교의 재가설이 추진 중이며 통행제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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