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성료
‘제4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성료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10.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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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출신 가천 길재단 이길여 회장의 애향·박애·봉사·애국 정신과 화가를 꿈꾸는 전북 지역 유·초·중·고교생들의 열정이 화폭에 담겼다.

‘제4회 가천(이길여) 그림그리기 대회’가 20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가천 길재단과 군산대야초등학교 총동문회·가천문화재단이 각각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 군산시, 군산시의회, 군산교육지원청, 가천대길병원, 가천대학교, 전북도민일보 등이 공동 후원한 이 대회는 5천여명의 유아·초·중·고교생을 비롯한 가족 등 1만4천여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세상’이란 주제로 그리기 실력을 뽐낸 대회는 참가 학생들과 가족들이 눈앞에 펼쳐진 수려한 은파호수공원 주변에 돗자리를 깔고 준비한 점심과 간식을 즐긴 소풍 분위기 속에 진행돼 명실상부한 전북을 대표하는 청소년 가을 축제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가족 나들이를 온 것 같아서 매우 즐거웠고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학부모 박모씨는 “맑은 가을하늘 아래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바라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며 연신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대회를 주관한 대야초 총동문회 이지태 사무국장은 “천진난만한 학생들이 혼신을 다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야 말로 대회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이 대회는 단순히 그림그리기 대회가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맑은 영혼이 세상을 환하게 밝히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주광순 군산교육장, 김양우 가천대길병원장, 서동완 군산시의회 부의장, 조동용·문승우·나기학 전북도의원,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 등은 직접 도화지를 나눠주며 참가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길재단은 출전자들이 편안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야외용 방석을 마련·제공하는 세심한 배려로 눈길을 끌었다.

 수상자는 심사를 거쳐 유·초·중·고교생 별로 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대상자를 선정 다음 달 14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총 350명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가천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부상이 수여된다.

이길여 회장은 이태훈 의료원장의 대독사를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이 하얀 도화지에 자신의 꿈을 한껏 펼쳐 앞으로 우리가 가꿔야할 자연과 고향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축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도 각각 축사를 통해 “고향 후배들을 위해 뜻깊은 대회를 열어준 이길여 회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대회가 전북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는 산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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