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축제, 관광과 산업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순창장류축제, 관광과 산업 두 마리 토끼 잡았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0.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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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서 열린 장류축제 및 세계소스박람회에 3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개막식에서 소스 포퍼먼스를 하는 송하진 디사와 황숙주 순창군수 모습. 우기홍 기자
순창서 열린 장류축제 및 세계소스박람회에 3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은 개막식에서 소스 퍼포먼스를 하는 송하진 지사와 황숙주 순창군수 모습. 우기홍 기자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순창 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장류축제와 세계소스박람회에 30여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성과를 내면서 21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특히 장류축제의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소스박람회에 인산인해를 이룬 관광객은 물론 대규모의 바이어들까지 찾으면서 관광과 산업적 성과를 거둔 일거양득의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행사 첫날인 지난 19일 황숙주 순창군수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김택수 전북도민일보 회장 도내·외 14개 시군 단체장, 의회 의장, 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해 축제 개막을 알렸다. 특히 이날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주요 인사가 직접 소스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첫째 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축제장과 박람회장 곳곳은 행사장을 찾은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더욱이 박람회 홍보대사인 이혜정 쉐프의 소스토크쇼는 30∼40대 엄마들의 발길을 잡기도 했다. 박람회장 주무대에서 펼쳐진 소스토크쇼는 순창군이 개발한 토마토 발효고추장을 활용한 소스를 선보여 발효 고추장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한몫을 했다.

 또 박람회장 중앙에 있는 먹거리촌의 푸드트럭에서도 청년 창업인들이 개발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부무대에서 열린 ’2018인분 고추장 떡볶이 파티‘는 100m에 달하는 민속마을 거리를 온통 빨간 물결로 물들여 참여형 대표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이밖에도 올해 첫선을 보인 장류키즈랜드와 고추장소스 숯불구이존은 장류축제만의 색깔을 드러내면서 성공했다는 여론이 높았다. 다양한 고추장소스에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상품화에 거는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1일 열린 ’순창고추장요리경연전국대회‘에 참여한 50여팀의 요리과정을 관광객들도 긴장감 속에 지켜보면서 숨을 죽이는 풍경이 연출됐다. 무료 셔틀택시와 축제장 내 전기버스 운행은 관광객들의 이동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시간적 효과를 내는 데 일조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장류축제와 소스박람회는 관광객과 바이어들의 참여로 축제의 산업적 성과까지 거뒀다”라며 “앞으로도 축제를 지역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밑거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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