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정 피아노 독주회,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소현정 피아노 독주회,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10.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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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소현정

 피아니스트 소현정이 전북 전주에서 독주회를 연다.

 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개최될 이번 독주회는, 지난 4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있었던 드뷔시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연주에 이어 두 번째 무대이다.

 독주회는 ‘쇼팽과 드뷔시’란 주제로 쇼팽의 ‘환상곡 작품 번호 49’, ‘소나타 2번 작품 번호 35’, 드뷔시 ‘베르가마스크조곡 중 달빛’, ‘판화’ 등 세계 명곡들을 객석에 들려준다.

 소현정은 일찍이 피아노에 입문하고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차례로 졸업했다.

 연세대 기악과를 졸업한 그녀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와 뉘른베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Meisterklasse)을 마치고 연세대로 돌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 원주캠퍼스 대강당에서 초청 독주회를 시작으로 금호 아트홀, 세종 체임버홀, 예술의전당 등지에서 독주회를 통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성남시립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서울 씨티챔버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전주 시립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등에서 여러 차례 반주와 실내악 무대를 선보이며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다수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 및 페스티벌 등에 참가했으며, 폴란드 등 국내뿐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전주대, 충남대, 경북대, 세종대, 전북대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수원대, 연세대,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을 이끌고 있다.

 소현정은 공연에 앞서 “감상하기 다소 난해한 드뷔시의 음악을 좀 더 알리고, 쇼팽의 음악과도 함께 선정하여 신비하고 아름다운 드뷔시의 음색을 돋보이게 할 것”이라며,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드뷔시의 아름다운 음악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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