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토론회 임용후보자들 논쟁 ‘가열’
전북대 총장 토론회 임용후보자들 논쟁 ‘가열’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10.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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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고 개최된 첫 토론회에서는 이남호 현 총장에 대한 공격은 비껴가진 못했다. 18일 오후 2시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제18대 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토론회’에서는 이남호 현 총장의 재선 문제를 두고 나머지 김동원, 김성주, 송기춘, 양오봉, 이귀재, 최백렬 등 6명 후보들이 집중 공격을 이어가는 양상을 보여줬다.

먼저 마이크를 쥔 김동원 후보는 “한스타일 예산 550억 이상 사용되고 창업, 취업 포함한 예산은 4,5억 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많은 예산을 투자해서 스마트 강의실 개선했다고 하는데 정작 이용률은 얼마나 되는지, 타 강의실은 반면 얼마나 열악한지 알고 있냐”고 지적했다.

최백렬 후보는 “학생들이 면접관으로부터 거짓말하는 총장이 있는 대학에서 무엇을 배웠느냐는 질문을 할까봐 안타깝다”고 지적했고, 양오봉 후보는 “이남호 후보는 산단장 4년, 총장 4년을 지냈다”며 “또 다시 총장을 하겠다는 것은 삼탕을 하겠다는 것과 같은데 공약마저도 재탕이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이남호 후보는 “이번 출마를 하면서도 매일같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현재 진행 중인 약학대 유치, 대학 명품브랜드 등을 꼭 실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남호 후보와 양오봉 후보의 산학협력단 예산과 관련해 치열한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이남호 후보는 “교육공무원법 제24조 2 선거운동 3항 누구든지 대학 선거 관련해 거짓사실을 공표하거나 비방할 수 없다”며 “예산이 줄어든 것과 증발한 것은 의미 자체가 다른데 ‘산학협력단 160억 증발 의혹’ 등의 표현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느냐”고 맹공세를 펼쳤다.

이에 양 후보는 “2015~2017년 동안 160억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산학협력단장도 분명히 인정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해달라는 것이다”고 맞받아쳤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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