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점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원 철수
전주시청 점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원 철수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10.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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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전액관리제 시행을 요구하며 전주시청 4층 휴게공간을 점거했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18일 오전 11시께 철수했다.

18일 전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소속 조합원 3명은 이날 시청 4층 난간에서 모두 내려왔다. 이는 지난 8월 31일 기습 점거를 시작한 후 농성 49일 만이다.

전주시와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는 전날 저녁 전액관리제와 관련, 과태료 부과 절차 및 일정을 확약했고, 이날 오전 농성을 벌이던 조합원들은 4층 휴게소에 내건 플래카드와 천막, 개인물품 등을 모두 철거했다.

그동안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는 사납급제 폐지와 운송수입을 회사에 모두 입금하고 월급을 받는 전액관리제시행을 주장해왔다.

경찰은 시청사를 점거한 조합원 3명을 조만간 퇴거불응 등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8월 2일 전액관리제를 도입하지 않은 전주시내 택시업체 19개사에 1차로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으며, 이 중 10곳의 업체가 법원에 이의신청을 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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