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천 년 시작을 알리는 ‘전라도 천 년 기념식’
새로운 천 년 시작을 알리는 ‘전라도 천 년 기념식’
  • 한훈 기자
  • 승인 2018.10.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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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정도 천 년을 곱씹고, 새로운 천 년의 내딛는 ‘전라도 천 년 기념식’이 펼쳐졌다.

18일 전주시 전라감염에서 전북도와 전남도, 광주시 등 전라권 시민들이 어우러지고, 정도 천 년의 자긍심과 새로운 천 년의 도약을 다짐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전라권 시민들이 함께해 흥을 돋웠다.

기념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기념식 시작을 알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제23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2부는 유구한 전라도 천 년의 역사를 곱씹고, 새로운 천 년을 알리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전라권의 자긍심을 알리는 유구한 천 년의 역사가 동영상을 통해 곱씹어졌다.

영상에는 ‘전라도, 백성과 나라를 지키다’, ‘전라도, 시대정신을 이끌다’, ‘전라도,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다’ 등의 주제로 천 년의 역사 속에서 전라권이 지켜 온 역사적 위치들이 재조명됐다.

전라권의 역사와 걸맞은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전라도가 없으면 국가가 없다)이 흘러나온 배경에 걸맞은 동학농민혁명과 항일 무장 독립투쟁 등 전라권이 중심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이 소개됐다.

그 외 고려청자와 판소리, 남종화, 가사문화 등 천 년의 역사에서 꽃피워진 문화·예술들이 공개됐다.

이어 3개 시도지사와 도의회, 전주·나주 사장이 소망의 글이 타임캡슐에 봉인하고, 새 천 년을 여는 두드린 퍼포먼스가 개최됐다.

현재의 전라권을 후손들에게 알리고, 새로운 천 년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 마련된 것이다.

18일 전라감영 부지에서 열린 전라도 천년기념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 3개 광역단체장들과 송성환 전북도의장 등 지역의장,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라도 발전 소망의 글을 타임캡슐에 넣고 있다.   신상기 기자
18일 전라감영 부지에서 열린 전라도 천년기념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 3개 광역단체장들과 송성환 전북도의장 등 지역의장,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라도 발전 소망의 글을 타임캡슐에 넣고 있다. 신상기 기자

 

기념식에서 전북도와 전남도, 광주시 등 전라권 3개 시도 단체장들은 전라도 정도 천 년의 흥분과 감동을 숨기지 않았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라감영은 전라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으로, 전라도 천 년의 상징한다”면서 “전라도의 자긍심인 전라감영 복원현장에서, 전북·광주·전남 3개 시도가 함께 ‘전라도 천 년 기념식’을 갖게 돼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 년을 이어온 단 하나의 이름, 전라도! 전라도는 전북, 광주, 전남이라는 이름으로 이 땅을 빛내 왔다”면서 “세상을 꿈꾸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 전라도 정신을 계승해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동반성장하자”고 언급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천 년 후, 후손들에게 오늘이 자랑스럽고 빛나는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3개 시도가 손을 맞잡고 풍요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자”면서 “전라도의 힘찬 기운이 세계로, 미래로 뻗어나가도록 역량을 결집하자”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전라도 천 년의 영광을 되새기고, 미래 천 년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자리가 될 것”고 말했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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