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고 배구 3년 만에 전국체전 남고부 왕좌 탈환
남성고 배구 3년 만에 전국체전 남고부 왕좌 탈환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10.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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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자 고등부 배구 명문인 익산 남성고가 3년 만에 전국체전 남고부 왕좌를 탈환했다.

남성고는 17일 익산 전북기계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배구 결승전에서 경북 현일고등학교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감격스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남성고는 첫 세트를 이기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후 현일고에게 두 번째 세트를 허용하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다시 세 번째 세트를 가져온 남성고는 네 번째 세트에서 중반까지 점수를 주고받다가 세트 종반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세트 스코어 2대 2로 마지막 다섯 번째 세트를 맞이했다.

마지막 세트 초반 남성고는 현일고를 몰아붙이며 앞서갔지만, 세트 중반 두 점 차까지 리드를 당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한 남성고는 상대를 서브로 흔들고 빠른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 후반 연속 득점에 성공, 결국 3년 만에 전국체전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성고는 이번 전국체전 우승으로 지난 2016년 동메달, 지난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진정한 국내 고교 배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통의 배구 명문 남성고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남고부 전국체전 5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남성고는 해마다 전국체전 우승 후보 0순위로 거론됐지만 타시도 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아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아쉽게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남성고는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주전 레프트 공격수가 부상을 당하는 예상치 못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똘똘 뭉쳐 극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남성고의 이번 전국체전 우승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팀 지휘봉을 놓게 되는 김은철 감독에게도 큰 선물이 됐다.

지난 1987년 코치로 시작해 30년 동안 남성고 배구팀을 지도해 온 김 감독은 그동안 남성고 배구를 50차례의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어 온 명장이다.

남성고 김은철 감독은 “항상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데 어린 선수들이 큰 부담감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이번 전국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배구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와 재단, 학부모님, 남성고 응원단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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