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 의원은 국회 제364회 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와 주변 지역 간 ‘KTX세종역’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세종역이 포함된 호남 KTX 단거리 노선’ 신설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먼저 “철도는 국가 기간망으로 백년대계”라고 전제하고 “정치적 논리, 지역 이기주의로 접근하거나 결정돼서는 안 되고 국토균형발전과 국민 편의를 높이는 방식이 돼야한다”고 정의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 2005년 정치적인 이유로 KTX 분기점이 오송으로 결정되면서 세종시로의 접근성이 어려워지고 이를 해결하려는 KTX세종역 신설 문제가 지역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이 의원은 “이 노선으로 인해 호남지역 주민들도 오송으로 19km를 돌아가는 바람에 3천원 정도의 추가요금을 내고 시간적으로 허비되는 등 계속되는 피해로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정부가 경기 평택에서 충북 오송역 간 KTX 노선을 복복선화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잘못된 노선을 그대로 복복선화 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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