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등·장애 아이들 통학거리 왕복 40km
전북 초등·장애 아이들 통학거리 왕복 40km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10.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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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초등·장애학교의 절반 이상이 평균 20km 이상의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교육위)이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은 전체 초등·특수학교 429개교 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곳은 276개교(64.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충남(65.87%)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운행 노선 거리를 살펴보면 전북은 24.4㎞로 경북 37㎞, 세종 35.1㎞, 제주 26.5㎞ 다음으로 길었다.

지역별로 1일 평균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 비율을 살펴보면 강원도가 전체 초등학생의 17.77%(1만507명)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이 12.61%(1만2천449명)로 전국에서 두번째를 기록했다.

이어 충남 10.13%(1만2천274명), 전남 9.97%(9천491명), 세종 8.30%(2천75명), 경북 7.60%(9천939명), 충북 6.46%(1만2천274명), 경남 5.72%(1만1천20명), 제주 4.45%(1천804명) 순으로 전체 학생 대비 통학버스 이용학생 비율이 높았다.

김현아 의원은 “저출산에 따라 학생 수가 감소하고 학교통폐합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이 매일 등·하교해야 하는 거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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