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상임회장 선출
김승수 전주시장 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상임회장 선출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8.10.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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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왔다. 지방정부는 시민 행복의 질을 높이고 그 안에서 발현되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행복정책을 도입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17일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모임인 ‘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끌어갈 초대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시장은 전국 39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에서 향후 2년 간 협의회를 이끌 초대 상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여야를 막론한 전국 39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며, 2차례의 창립 준비회의를 거쳐 이날 창립총회에서 규약 채택 및 임원선출, 사업계획 등 창립에 필요한 안건을 통과시키며 공식 출범했다.

김 시장이 초대 상임회장으로 선출된 배경에는 회원 지방자치단체들이 그동안 전주시가 꾸준히 추진해온 행복정책사업과 우수성을 인정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김승수 상임회장은 “협의회 창립을 시작으로 지방정부는 물론, 시민단체와 학계 등을 포괄하는 협력체계 구축으로 모든 사람이 행복을 실감하며 살 수 있는 행복실현의 길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실제로, 전주시는 지난 2014년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국 단위 조직인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설치해 공정경제 기반을 구축해왔으며, 지난 2015년부터 올해로 4년째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고민과 해법을 공유해오고 있다.

특히 시민 행복을 위한 전주시 복지정책도 널리 인정을 받아왔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실시한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에서도 사람중심의 복지공동체 형성,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 도시 구현, 능동적 적극적 복지시스템 구축 등 3대 추진전략의 우수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참석 단체장들은 △공동행복지표 개발 △행복정책 포럼 및 국제심포지엄을 통한 정책 개발 △담당 공직자의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행복정책 홍보사업 △회원단체간 연대협력 사업 발굴을 통해 행복정책 시너지를 극대화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또한, 주민행복을 최우선으로 ‘성장을 넘어 행복으로’ 정책을 전환하자는 의지를 담은 창립선언문을 채택하고, 정책의 패러다임을 주민행복에 맞출 것을 결의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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