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발효산업 성장 위한 장류국제포럼 개최
순창군 발효산업 성장 위한 장류국제포럼 개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10.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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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장류국제포럼이 오는 19일 순창장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령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리는 이번 포럼은 순창군이 후원하고 (사)한국장류기술연구회가 주최한다. 특히 ‘콩 발효제품의 새로운 용도 개발과 응용방안’이란 주제로 열리는 포럼의 1부 좌장은 전남대 박상철 석좌교수, 2부는 고려대 박상진 교수가 진행하게 된다.

 순창군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관련 식품업계들이 고령친화 식품 개발 등 씹기 편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개발에 몰두 중이다. 더욱이 발효식품은 소화가 잘되는 것은 물론 비타민과 기능성 성분의 생성을 도와 대장 건강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사)한국장류기술연구회는 발효산업이 순창군 미래성장의 주요 동력인 만큼 연구와 산업이 동반 성장할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포럼을 개최한 것.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설 전남대 박상철 석좌교수는 최근 한겨레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장수를 위해서는 채식도 중요하지만, 조혈 기능뿐 아니라 뇌신경기능 퇴화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12의 섭취가 중요하다”라며 “비타민 B12는 원재료의 발효과정에서 생성된다”고 밝힌 바 있다.

 순창군 정도연 장류사업소장도 “건강과 장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계 이목이 발효산업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이 연구분야와 관련 사업 분야 등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미래성장 모델 구축에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오는 2021년까지 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와 발효마을 체험농장, 발효테라피센터 등을 조성해 발효분야의 주요 거점 지자체로 성장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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