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 10월에 가볼만한 곳 선정
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 10월에 가볼만한 곳 선정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10.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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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힐링 명소인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구간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10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지리산 둘레길은 3개도(전북, 전남, 전남)과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21개 읍·면과 12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의 길로 인월-금계는 3번째 구간이다.

이번에 한국관광공사로부터 10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된 인월-금계 구간은 19.3km로 약 3시간이 소요되는 코스로 장항마을, 매동마을, 상황마을 등 지리산 자락의 옛 마을들이 자리하고 있어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중간 중간에 마을의 옛 이야기가 남아 있는 오솔길, 걷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작은 농노길, 소살소살 흐르는 작은 개울길, 황금들녘 다랑이 논의 비경 등 가을전경을 대표하는 길이다.

특히 인월-금계 구간에는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 장군의 황산대첩과 관련된 지명이 많은 곳으로 왜구를 섬멸한 황산, 왜장을 사살한 피바위, 황산대첩을 기념하는 황산대첩비지 등이 있다.

판소리 동편제의 창시자인 가왕 송홍록의 생가와 국악의 성지가 자리잡고 있어 판소리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고 인월 5일장도 놓칠 수 없는 곳으로 전북과 경남의 마천, 함양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동서화합의 장으로 이름이 나 있다.

이밖에 지리산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실상사는 1300여년 전 선종의 최초 가람으로 고즈넉한 평지에 위치해 있어 사찰내 중앙에 위치한 쌍석탑은 연꽃의 수술과 같고 실상사를 사방으로 둘러싸인 지리산 산자락은 연꽃잎과 같아 마치 실상사 전체가 연꽃의 모습을 담고 있어 그림과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고찰이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남원은 지리산뱀사골 단풍, 광한루원, 혼불문학관 등 개별여행객,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곳으로 남원을 여행할 때는 전북 14개개 시군을 연계한 한장의 카드로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전북투어패스’와 함께 한다면 더욱 풍성한 가을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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