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연주자 김윤하씨 ‘전통에 재즈의 옷을 입히다’
가야금 연주자 김윤하씨 ‘전통에 재즈의 옷을 입히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0.16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야금 연주자 김윤하씨가 19일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에서 공연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18 신진예술가지원사업’에 선정돼 공연을 갖게된 김씨는 ‘가야금, 시대를 담아내다. 변이(變異)’를 이번 공연의 주제로 삼았다.

 변이라는 과정을 통해 전통이라는 정체성을 확인하고, 전통과 현대라는 이분법적인 접근이 아니라 모든 과정을 전통이란 올곧은 그릇에 담아내고자 하는 청년 예술가의 다부진 포부를 담아내는 무대다.

 김씨는 전통선율을 바탕으로 시대와 삶, 현대적 변이의 과정을 공연에 그러보일 예정이다.

 이에 장단과 시김새라는 전통적 테두리 안에 타 장르를 끌어들여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실험적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25현 가야금의 다양한 주법과 농현을 감상할 수 있는 가야금 독주곡 ‘아랑의 꿈’으로 문을 열고, 재즈와 가야금이 어우러진전통음악 ‘평롱’,‘자진방아타령’을 편곡해 선보인다. 이어 창작곡‘달리아’를 공개하며, 마지막 무대에서는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를 12현 가야금으로 타며 전통에 오롯이 다가간다.

 이날에는 김윤하씨 외에도 신디에 오은하, 드럼 노용현, 콘트라베이스 이영화, 기획 김지훈, 연출 최락민씨 등의 참여로 보다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