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 재발
익산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 재발
  • 한훈 기자
  • 승인 2018.10.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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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병이 익산시를 또다시 덮쳤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익산시 춘포면 천동·인수리에서 46그루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을 확인됐다.

재선충병 감염목은 익산시 춘포면의 천동리 137-1번지(1그루)와 인수리 산26-1(45그루)에서 발견됐다.

산림 당국은 발생지역을 기준으로 반경 2~3km를 소나무 반출 금지지역으로 지정했다.

전북도와 산림환경연구원, 익산시 등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자 역학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서식지를 파악하거나, 소나무의 이동상황, 주변 농가의 펠릿난로 사용 여부 등을 추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림당국은 발생지역이 산림지역과 멀리 떨어진 소규모 산림지역인데다, 평야지대로 확산가능성을 낮게 전망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익산지역 내 재선충병 발생은 최근 10년 동안 3번째로 늘어났다. 익산지역에서는 지난 2007년과 2016년, 올해까지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지난 2016년과 올 발생지역과 거리는 13~14km에 불과했다. 앞선 재선충병 발생 시 방제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지속적인 발생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전북도 관계자는 “발생 경로를 파악하고자 역학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방제작업과 함께 역학조사를 근거로 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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