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천년 광역관광개발’ 국가사업 추진 절실
‘전라천년 광역관광개발’ 국가사업 추진 절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10.1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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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새로운 천년을 열다 <3>

전라도 천년 관련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오랜 기간 소외됐던 전라도의 역사를 재정립하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전라천년문화권의 광역관광개발 사업 연구용역 5억원 확보는 전라도 천년 사업의 핵심이자 자존심으로 평가된다.

전라천년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전라도 이미지 개선, 천년 문화관광 활성화가 목적이다.

그 안에는 전라도 천년 홍보·관광·학술 등 모든 분야가 망라됐다.

기존 전북도에서 추진했던 ‘전라도 새천년 공원’사업을 비롯해 전남의 ‘천년 정원’, 광주의 ‘천년의 빛 미디어 창의파크’ 조성 등 랜드마크 사업 역시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 포함됐다.

개별 사업에 대해 문체부와 기재부 부정적인 입장에 난항을 겪자 3개 시도가 전라도 권역 사업으로 묶어 추진하는 우회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특히 관광의 경우 광역별 연계 사업이 신규 국가 예산 확보에 수월하다는 이유도 한몫했다.

전라천년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관광뿐만 아니라 홍보와 학술, 기타 등으로 나눠 추진된다.

홍보 사업으로는 천년사 편찬·캠페인·슬로건 및 엠블럼 제작 등에 나선다.

학술 분야는 전라도 천년 심포지엄, 전라도 미래천년 학술대회, 전라도 천년 국제관광 컨퍼런스 등이 진행된다.

문화유산(광주 희경루, 전라감영, 나주목 관아 등) 복원, 그리고 천년 숲(지덕권 산림 치유원) 조성 등 지역 주요 사업 역시 전라천년 광역관광개발 사업으로 진행된다.

도는 전라천년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전라권 미래 천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권 해양문명교류 루트를 관광자원화함으로써 새로운 한중관광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남해안(2009년), 서해안(2017년), 지리산권(2017년) 관광개발계획 종료에 따라 국가균형 발전 차원의 후속 계획 수립이 절실, 전라천년 광역관광개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행정구역의 최초이자 유일한 전라도 천년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광자원화가 필요하다”며 “고려 5도와 조선 8도를 대표하는 3개 권역 중 경상도는 3대 문화권 조성사업, 충청도는 충청유교문화권 조성사업이 있지만 전라권만 유일하게 광역관광개발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국가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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