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전주~인천공항 직행버스 폐쇄 위기
임실~전주~인천공항 직행버스 폐쇄 위기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8.10.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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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전주~인천공항을 왕래하는 직행버스 노선인가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이 결정이 확정될 경우 노선이 폐쇄될 위기에 놓여 관내 기관단체가 나서 노선복원 운동에 나서는 등 적극 대처키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시간적, 경제적인 이익을 도모했던 임실~전주~인천공항 직행버스(이하 직행버스) 운행이 지역의 실정을 고려하지 못하고 기존업체의 공익적 기여도를 앞세워 노선인가가 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려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직행버스는 전북도가 지난 2015년부터 하루에 6회에서 현재 12회까지 운행하며 임실군민이나 인근 순창, 진안 등 주민들이 외국 여행이나 업무차 외국 출장때마다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등 지역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인천공항을 오가는 직행버스 노선을 늘리기 위한 전북도의 2015년도 노선 인가는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로 이 판결이 확정될 경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임실군의회(의장 신대용)는 임실~전주~인천공항 직행버스 노선을 늘리기 위한 2015년도 노선인가는 부당하다는 지난달 대법원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의회 관계자는 “해당노선의 시외버스는 임실 등 교통오지인 도내 남부지역의 국외여행객들과 경인지역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할 뿐 아니라 타 버스에 비해 요금이 저렴해 선호도가 높았었다”며 “이용자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공익적 측면이 매우커 인천공항 직행버스가 계속운행될 수 있을때까지 지역 기관·단체와 연대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임실군 애향운동본부 박재만 본부장과 임원들은 “임실은 노인들이 많아 버스를 환승하고 경비도 더 들어 가는 불편이 있는데도 임실~인천공항 노선이 다시 폐쇄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아직도 회사간 구태의연한 노선 싸움으로 그동안 농촌을 지키면서 순박하게 고향을 지켜온 임실군민들을 무시한 판정이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인천공항을 오가는 직행버스노선은 누구를 위한 노선이며 시간적 경제적인 손해를 부담하는 주민들을 위한 현명한 판단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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