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근 전 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장(전 전북대병원장) 별세
이양근 전 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장(전 전북대병원장) 별세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10.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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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의료계의 큰 별이 졌다.

 전북지역 의료계의 산증인으로 알려진 전북대학병원 이양근 전 병원장이 1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故) 이양근 병원장은 지난 1967년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1974년) 후 전북대학교에서 대학원 석사과정(1981년)을, 전남대학교에서 대학원 박사과정(1986년)을 밟았다.

 이후 이 병원장은 1982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겸직 교수가 된 이후 30년 동안 지역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힘썼고 지난 2012년 정년퇴임을 했다.

 재임 시절 내과학교실 및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전북대대학병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결핵을 비롯한 각종 전염병 관리와 전문 의료인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2010년에는 만성호흡기질환 및 전염병 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근정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임 후 도민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계속하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2012년 예수병원 알레르기센터로 자리를 옮겨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 치료에 매진했다. 또한, 대한결핵협회전북지부 회장을 역임하면서 의료 칼럼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이 병원장은 전북도민일보가 지난 2004년 독자위원회를 창립할 때 전북도민일보 독자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독자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독자위원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 병원장의 빈소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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