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량미달 주유소, 5년간 773건 적발
정량미달 주유소, 5년간 773건 적발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10.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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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량을 지키지 않고 기름을 판매한 주유소가 대기업뿐만 아니라 알뜰 주유소에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익산을)은 15일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4~2018.8) 정량미달 적발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77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1건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 충남 91건, 서울과 경북이 68건, 전북 53건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적발 브랜드별로는 SK주유소가 245건으로 가장 많았고, GS칼텍스 164건, 현대오일뱅크 151건, S-OIL 127건 순이다.

 이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더욱 값싼 기름을 제공하고자 정부가 추진 중인 알뜰주유소도 31건 적발됐다.

 이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적발된 브랜드별로는 SK주유소 17건, GS칼텍스 13건, S-OIL 7건, 비상표 6건, 현대오일뱅크·알뜰주유소 각각 5건씩이다.

 조배숙 의원은 “최근 치솟는 기름값에 서민들 부담이 극심한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량미달 주유소까지 전국적으로 상당한 수가 적발되고 있다”며 “적발된 주유소 가운데 의도적인 불법 조작 이외에 주유기 노후, 관리 미흡 등으로 발생하는 대다수의 정량미달 건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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