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을 잇는 조각보…어우러짐의 아름다움
한국과 일본을 잇는 조각보…어우러짐의 아름다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10.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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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를 중심으로 결성돼 활동하고 있는 하나회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29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시민갤러리에서 ‘조각보 전시회’를 개최한다.

 하나회는 일본인과 재일동포들이 만든 조각보 모임으로 헌 천조각을 엮어 하나로 만드는 우리 조각보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 있는 단체다.

 지난 2008년 일본 교토에서 ‘만남’이라는 조각보 모임이 만들어진 이후, 2012년 본격적으로 ‘하나회’를 창립해 활동하고 있다. 매월 정기 모임을 개최하고 조각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교토와 서울, 오사카 등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한국의 전통문화도시로 손꼽히는 전주에서 국내 작가와 하나회 작가 6인의 작품으로 공동 전시를 기획, 조각보 51점을 전시한다.

 하나회 관계자는 “조각보는 모양과 색, 재질이 다른 조각 천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면서 “이번 작품들은 조각보 하나하나에 한국과 일본의 우호 증진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고,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희망하는 내용이 담긴 조각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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