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학생들이 펼치는 사랑의 밥상 나눔 봉사활동
남원시 학생들이 펼치는 사랑의 밥상 나눔 봉사활동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10.15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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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 Maketh Man(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2015년 개봉한 매튜 본 감독의 영화‘킹스맨’에 나오는 대사이자 영국의 유서 깊은 명문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뉴 칼리지의 모토이기도 하다.

보통 예의로 번역되는 ‘매너’는 사람이 사람답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교육의 가장 참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인간이 오늘날 사회를 이루고 그 안에서 독특한 문명을 완성하게 된 것도 교육을 포함한 학습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남원에서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모든 자질을 전면적·조화적으로 육성하는 전인교육을 위한 활동이 한창이다. 

밥상 나눔 봉사활동
밥상 나눔 봉사활동

 

■사랑의 밥상 나눔

남원초등학교, 남원중학교, 남원중앙초등학교, 남원용성초등학교, 남원용성중학교, 남원하늘중학교 등 남원지역 6개 학교는 ‘사랑의 밥상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기존에 간과했던 학생들의 사회에 대한 예의 교육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가 갈수록 핵가족화 되고 가족이 파편화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학생들의 개인주의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이러한 현상에 더욱 불을 지펴 공동체는 함몰되고 학생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 오늘날 현상이다.

또 학생들이 사회성이 결여된 된 채 방과 후에는 혼자만의 세계에 고립돼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나약해지는 모습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 남원의 6개 학교 복지사의 제안에 따라‘사랑의 밥상 나눔’봉사활동이 시작됐다.

학교 주변 농촌지역 마을과 연계해 진행되는 봉사에는 마을 회관 청소, 어르신 피부미용 및 마사지, 점심 준비 등의 활동이 펼쳐진다.

이러한 봉사를 통해 어린 학생들은 사회적 공감대 및 대인관계를 활성화하고 협동심도 배울 수 있어 자연스럽게 사회와 공동체를 이루는 정신을 배운다.

2018년도 들어 남원중앙초등학교, 남원용성중학교 학생들이 주천 하주마을 경로당에 2회, 남원용성초등학교, 남원중학교 학생들이 금지면 입동경로당에 2회, 남원초등학교와 남원하늘중학교 학생들이 수지고정마을 경로당에 1회 등 총 5회에 실시된 사랑의 밥상 나눔 봉사활동은 연말까지 2회가 더 준비돼 있다.

당초 가정과 학교, 마을이 함께 노력해 학생들을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이자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시작된 ‘사랑의 밥상 나눔’ 봉사활동은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 간 친교 활동은 물론 어르신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이 마련돼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남원용성초등학교 학생들의 어르신즐 마사지와 체조 봉사활동
남원용성초등학교 학생들의 어르신즐 마사지와 체조 봉사활동

 

■갈수록 더 깊어지는 봉사에 대한 열정

처음‘사랑의 밥상 나눔’행사를 기획한 6개 학교 복지사들은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학생들이 얼마나 참여할지 또 참여한 학생들이 얼마나 성의 있게 봉사활동에 나설지 어르신들에게 괜한 폐만 끼치는 건 아닌지 많은 걱정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봉사활동이 회를 거듭할수록 어르신들은 물론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이제는 참여하는 학생 수를 제한해야 할 정도로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르신들의 반응은 그 어떤 물질적 지원보다 선호하고 있어 향후 ‘사랑의 밥상 나눔’ 봉사활동을 대폭 확대해야 할 만큼 어르신들이 반응이 고무적이다.

남원중앙초등학교와 용성중학교 학생들이 방문했던 주천면 하주 마을 어르신들은 “손자같은 어린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떠나갈 때 마치 멀리 있는 손자들이 찾아와 잠시 머물다 가는 기분이 들었다”며 “이런 게 진짜 봉사활동이고 이런 게 진짜 도움이 되는 참 봉사활동이라”며 자주 우리 마을에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발적인 봉사는 그 활동만큼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말처럼 봉사가 만들어주는 일상의 작은 행복, 남원시 학생들은 이미 그 행복을 충분히 느끼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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