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축구단, 전국체전 동메달 확보
전주시민축구단, 전국체전 동메달 확보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10.14 1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유일의 축구실업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이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상위리그인 내셔널 3위 팀인 천안시청을 3대0으로 완벽하게 격파하는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이날 승리로 이번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은메달 획득에 이어 2년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

전주시민축구단의 이같은 성과는 남자 축구 실업팀 불모지나 다름 없는 전북에서 일궈낸 것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14일 익산배산축구공원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축구 8강전에서 오태환의 멀티골과 이인호의 골을 앞세워 천안시청을 3대 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당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평가됐다.

전주시민축구단은 K3리그에서 뛰는 팀이고 천안시청은 한 단계 위인 내셔널리그에서도 우승권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간 운영 예산에서도 전주시민축구단와 비교하면 몇 십 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당연히 축구 팬들은 천안시청의 승리에 무게를 뒀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전주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시작과 함께 선취골을 성공 시켰다.

전반 4분 이유승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크로스 한 공을 이인호가 헤딩슛으로 상대 골 망을 갈랐다.

선취골 이후 전주는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풀지 않으면서 천안시청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전반 21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주 오태환이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본인이 성공시키면서 전반을 2대 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선수를 교체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주는 후반 38분 김상민의 패스를 받은 오태환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천안시청을 침몰시켰다.

양영철 전주시민축구단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어 승리 했다”며“다음 준결승에서도 준비를 잘해 꼭 결승에 진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16일 11시에 익산배산축구공원에서 목포시청과 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특별취재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