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감정노동 스트래스 해소 위한 힐링캠프 열려
전주시 감정노동 스트래스 해소 위한 힐링캠프 열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8.10.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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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대표적인 감정노동 직군인 콜센터 상담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나섰다.

시는 전주지역 콜센터 상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12일과 13일 1박 2일간 국립장성숲체원에서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명상치유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시가 갈수록 상습적인 고질 고객이나 무리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고객응대의 업무를 해야하는 감정노동의 직업 순위 1위인 콜센터 감정노동자 대상으로 지난 7월 감정토크쇼를 진행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행사다.

 이번 힐링캠프에서 참석자들은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오감 숲체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 초청 힐링의 시간 △천연비누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전북지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민간부문인 콜센터를 대상으로 감정노동자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올해부터는 콜센터 상담원의 감정노동 개선을 위한 감정노동자 보호 실무협의회도 구성·운영해왔다. 또, 매 분기별로 감정노동자 인권증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적극 힘써오고 있다.

 김봉정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감정노동 종사자 대다수가 우울증을 앓은 경험이 있을 정도로 마음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감정노동자들의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 스트레스 예방 및 치유로 근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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