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재향군인회 고 안영권 하사 흉상 제막식
김제시 재향군인회 고 안영권 하사 흉상 제막식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8.10.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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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 재향군인회(회장 박영봉)는 금산면 출신인 육탄 삼용사 고 안영권 하사 산화 66주기를 맞아 금산사 입구 전공 기념비에서 흉상 제막식과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이들의 넋을 기리고자 박준배 김제시장과 온주현 시의회의장, 황선우 전라북도 서부보훈지청장, 김효순 교육장 등 기관 및 단체장, 유가족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4년 10월 국가보훈처로부터 고 안영권 하사가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고향 김제에서 추모제가 규모 있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66주기 추모식에서는 고 안영권 하사를 기리는 흉상 제막식이 거행돼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김제시재향군인회 박영봉 회장은 추념사에서 “안영권 하사의 명복을 빌며 추모제를 주관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면서 “슬픔과 그리움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안영권 하사의 불굴의 투혼이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냈듯이, 우리도 그분의 뜻을 받들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한편, 고 안영권 하사를 비롯한 3명의 용사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0월 12일 백마고지 전투에서 고지탈환을 위해 몸에 TNT수류탄과 박격포탄을 묶고 적진에 뛰어들어 장렬히 자폭함으로써 막혔던 아군의 작전 혈로를 뚫어 승리를 거두게 한 용사들로 정부에서는 이들을 ‘삼군신’이라 명명 하고 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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