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수단 장애인체전 위해 전북 방문
북한선수단 장애인체전 위해 전북 방문
  • 한훈 기자
  • 승인 2018.10.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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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수단이 제38회 장애인체육대회(10월25일~29일) 기간 중 전북을 찾아 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11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북한여자축구단이 장애인체육대회 기간인 오는 28일께 지역을 방문해 국내 여자축구단과 친선경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여자축구단은 20여 명 전후로 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단은 1~2일 일정으로 지역에 머물면서 국내 H 기업 여자축구단과 친선경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친선경기는 애초 타지역에서 개최가 예정됐다. 그러나 익산시를 중심으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은 제38회 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림에 따라서 개최지역을 변경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체육대회와 비교해 시민들의 호응이 낮다. 시민들의 호응을 높이기 위해서 개최지를 변경한 것이다.

반면 아쉽게 전국체육대회 기간 중 대규모 방문을 희망했던 북한선수단 방문은 무산됐다. 전북도 등은 전국체육대회의 흥행을 위해서 농구와 축구, 탁구 등 5개 종목, 100여 명 방문을 희망했다.

이같은 의견은 남북고위급 체육회담 등 과정에서 북측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도 등은 수차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방문을 촉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장애인체전 기간 중 이벤트 경기로 남북여자축구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선수 방문으로 장애인체전에 조금이나마 주목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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