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전북 현안해결 강력한 의지 주목
송하진 지사, 전북 현안해결 강력한 의지 주목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10.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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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송하진 지사의 국가 예산확보와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가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다.

 송 지사는 11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와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서남대 폐쇄에 따른 국립보건의료대학원 설립 문제를 비롯해 군산 GM 공장·조선소 사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문제 해결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송 지사는 회의가 끝난후에도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예결위 간사, 김태년 정책위의장을 찾아 전북 현안 해결과 예산확보에 힘을 보태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현직 도지사가 현안과 예산 확보를 위해 집권여당의 핵심 인사들을 일일이 찾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전북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통해 낙후 전북을 발전시키겠다는 송 지사의 의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대표와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송 지사는 특유의 자신감과 현안에 대한 전문성을 앞세워 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 등 집권여당의 고위 당직자들에게 현재 전북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설명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남북관계의 평화 분위기를 언급하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전주 김씨’로 알려졌고 시조묘도 전북 완주군 모악산에 있음을 강조했다.

 남북교류가 본격화 되면 타 시도에 앞서 전북이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어 송 지사는 보수언론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흔들기 행태를 설명하고 민주당 차원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송 지사는 남원 서남대 폐쇄 대책으로 내놓은 국립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이 단순히 땜질식이 아닌 전북과 남원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 설립되는 국립보건의료대학원과 현재 남원 의료원이 상생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안을 내놓은 것이다.

 송 지사는 남원 의료원의 기능이 강화되 대학원의 부속병원이 될 수 있는 법안을 민주당 차원에서 검토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 군산 GM이나 조선소 문제로 전북 경제가 어려운 만큼 상용차 중심의 생태계라든지 신재생에너지 산업 예산 반영에 힘써줄 것을 민주당 지도부에 당부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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