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화로 가는길 끝끝내 갈 것”
문 대통령 “평화로 가는길 끝끝내 갈 것”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8.10.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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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8 국제 관함식’에서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의 좌승함인 일출봉함에서 승선, 연설을 통해 “한반도는 정전상태이며, 남북은 이제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선언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제주에 해군기지가 건설되면서 제주도민들이 겪게 된 아픔을 깊이 위로하며, 강정마을 주민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해군기지 건설로 큰 갈등을 빚은 강정마을이 있는 제주를 찾아 관련 언급을 하며 주민들을 위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함께 한 세계의 해군 장병 여러분이 세계의 바다를 안전한 바다로 만들고 있는 주인공이며, 인류의 번영을 수호하는 용사들이다”며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해군 국제관함식 하이라이트 행사인 해상사열은 오후 2시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펼쳐졌다. 관함식에는 국내외 함정 39척과 항공기 24대가 참여했다.

 일본은 이번 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는 대신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에 일본 해상자위대 막료장(우리의 해군참모총장)인 무라카와 유타카 대장을 비롯해 대표단 6명을 파견한다. 중국도 함정을 보내지 않았지만, 대표단은 파견하기로 했다.

청와대=소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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