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대산면 광역재활용품 선별시설 가동
남원 대산면 광역재활용품 선별시설 가동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10.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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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대산면에 설치한 광역재활용품 기계화선별 시설이 11일부터 본격 가동하면서 분리배출 모범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광역재활용품 기계화선별시설 시스템은 수거해 온 재활용품을 호퍼에 투입해 컨베이어를 거쳐 1차 수선별실에서 스티로폼·유리병·대형 재활용품을 먼저 선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리스틱 선별기로 비닐을 분리 처리한 뒤 자력 선별기에서 캔, 알루미늄캔·부탄가스를 선별하고 최종적으로 광학선별기를 통해 플라스틱을 4가지 종류(PET.PE.PP.PS)로 분류해 압축시켜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화 시스템인 광역재활용품 기계화선별 시설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분리배출 습관이 정착돼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관급봉투에 배출되는 쓰레기를 제외하고 수거해 오는 재활용품에는 재활용이 되지 않은 각종 쓰레기를 비롯 음식물쓰레기, 가전제품 등이 함께 섞어 오는 경우에는 선별시설을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는 점을 주지했다.

특히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수거해 온 재활용품을 다시 한번 수작업으로 분리한 후 호퍼에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작업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시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분리배출 전단지 제작·배부는 물론 분리배출 방법교육(직원 및 여성단체 등), 캠페인, 다목적전광판, 아파트 엘리베이터 LED, 시정소식지, 통리장회의 자료 등을 활용해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의식 고취와 올바른 배출방법을 홍보하고 나섰다.

남원시 대산면 쓰레기 처리장에 반입되는 일일 재활용품은 2016년 5.68톤, 2017년 6.09톤, 2018년 9월말 현재 기준 7.07톤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남원시 광역재활용품 기계화선별시설은 남원시와 임실군, 순창군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모아 선별, 분리하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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