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전국체전·장애인체전 경기 보러가요
익산 전국체전·장애인체전 경기 보러가요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10.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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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스포츠 대축제인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익산을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오곡백화가 풍성한 가을 하늘아래 펼쳐지는 제99회 전국체전은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폐회식이 열린다.

 아울러, 익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18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중앙체육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익산시는 이 두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4년간 공무원과 유관단체, 시민들이 혼신을 노력을 다했으며, 국화축제는 해마다 외지 관람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 지역발전 견인하는 ‘경제체전’

 이번 전국체전은 정식 46종목과 시범경기 1종목을 포함해 총 47개 종목이 도내에서 열리며 익산에서는 육상, 야구, 복싱, 펜싱, 배드민턴, 보디빌딩, 축구, 배구, 검도, 철인3종, 볼링, 체조(에어로빅) 등 12개 종목이 20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전국장애인체전은 총 26개 종목 중 육상, 탁구, 배드민턴, 축구, 론볼의 5개 종목이 익산 전역에서 열린다.

 특히, 전국체전은 경제체전을 모토로 삼고 익산종합운동장을 신축하지 않고 관람석 의자, 육상트랙 등을 전면 교체하고, 장애인전용 관람석과 엘리베이터 등의 리모델링을 통해 체육 인프라를 확충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 7월에는 익산종합운동장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제1종 공인을 받아 150여종의 육상공인 용품을 갖췄다. 이처럼 리모델링을 통한 ‘저비용 고효율’ 체전으로 준비한 결과 50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이 열리는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전국체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공식행사와 연예인 축하공연 등 식후행사가 12일 오후 8시까지 총 190분 동안 진행되며,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은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

 

 

 # 안전과 편의를 지키는 ‘안전체전’

 이번 전국체전대회 기간 동안 선수 1만2천여명, 가족과 관람객 3만6천명 등 총 5만여명이 익산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국장애인체전 역시 선수와 가족,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익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는 손님맞이를 위해 205객실을 갖춘 4성급인 ‘웨스턴라이프 호텔’이 최근 정식 문을 열고 만반을 준비를 다했다.

 또한, 양 대회의 개·폐회식에 맞춰 KTX 익산역 환승장과 시내 주요지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를 마련해 관람객을 위한 교통편익을 제공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총 14대가 운영되며, 시내의 경우 40∼50분의 배차 간격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익산종합운동장 주변 제2공단 도로와 신재생자원센터 주차장 및 주변 도로, 원광중, 원광고등학교 운동장과 힐스코트, 파크아울렛 등에 임시주차장이 마련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함으로써 경기 관람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 백제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문화체전’

 천년 고도 익산은 1400년전 백제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찬란한 왕도문화를 꽃피웠던 역사의 도시다.

 세계유산도시 익산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전국체전을 온 국민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익산시는 지난 9월과 10월 100여건에 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하는 등 ‘문화체전’으로 기획했다.

 9월초 열린 익산예술제, 마한가요제 등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기획공연, 동호회 공연, 전통 문화공연(익산 기세배, 익산목발노래 등), 백제 무왕 익산천도 입궁행렬, 2018 주얼팰리스 보석대축제 등 익산을 대표하는 문화공연과 축제들이 익산시 일원에서 다양하게 개최된다.

 특히, 개막 전날에는 ‘무왕행차 거리 퍼레이드’를 벌여 2천여명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전야축하 행사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익산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익산시는 익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경기장마다 이동형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주경기장에서 출발하는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 등 대회기간 내내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매일 2대씩 운행해 익산의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화합체전’

 익산시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화합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장애인 배려시설들을 곳곳에 확충하고 마련했다.

 익산종합운동장에 장애인 전용 관람석 조성, 장애인램프, 장애인 엘리베이터, 휠체어 통로설치 등 곳곳의 시설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배려했다.

 또한, 84개 단체의 10만여명이 참여해 ‘익산사랑운동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매월 2회 이상 주요도심에서 기초질서 확립, 친절 실천, 나눔과 배려라는 3대 중점과제 실천을 위한 시민의식 캠페인을 펼쳤다.

 김성도 전국체전담당관은 “익산시는 경제체전을 모토로 삼고 익산종합운동장을 신축하지 않고 관람석 의자, 육상트랙 등을 전면 교했으며 장애인전용 관람석과 엘리베이터 등 리모델링을 통해 장애인들의 편익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성도 담당관은 “익산에서 이 두 체전의 개폐회식이 열리는 만큼 시는 양대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4년 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전하며, “도민과 체육인들이 익산을 방문해 많은 체육행사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제15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제15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백제왕도의 꿈! 국화향기로 피어나다’ 라는 주제로 오는 26일 11월 4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국화축제에는 66만명이 익산을 방문해 총 189억원의 경제유발효과 거두는 등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들어 가는 소득창출형 경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위해 익산시민, 농업인, 공무원, 화훼전문가 등이 1년을 꼬박 준비했다.

 특히, 지난여름 폭염과 싸우면서 하나하나 작품을 완성한 결과, 올해는 13만점의 우수한 국화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적절한 개화시기 조절로 축제 첫날 70% 정도 개화된 형형색색 아름다운 국화꽃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전국체전기간 익산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국화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암막재배를 통해 국화 개화시기를 조절, 전국체전 개막일에 맞춰 중앙체육공원 정문에서 광장까지 일부구간 국화전시를 준비했다.

 아울러, 국화축제장 메인무대에서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참여공연과 전문예술단 공연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펼쳐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국화축제는 매년 새롭게 변화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웅장한 국화 조형물이 특징이며, 올해는 세계유산도시 익산을 상징하는 26m 백제왕도문과 웅포 바람개비길을 연상시키는 15m 바람개비 국화동산, 서동선화의 사랑을 테마로 제작한 12m 사랑 게이트 등 웅장하고 환상적인 형형색색 국화 조형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익산 국화축제는 밤이 더욱 아름다운 축제로 밤 10시까지 운영해 야간 LED 음악분수와 별빛 국화, 황금마차 등 일곱 빛깔 빛 조형물과 LED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밤을 낮보다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 정헌율 익산시장 “응원도 하고 축제도 즐기세요”

 “지난 2014년 익산이 2018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주요 도로 환경정비, 가로경관 및 꽃길 조성 등 완벽한 체전준비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성공이냐 실패냐는 시민들의 손에 달려 있으며, 시민참여 없이 전국체전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역대 체전 중 가장 성공한 대회로 평가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공공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북도민과 익산시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 향상과 실천으로 손님맞이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헌율 시장은 “도민들과 선수들, 관람객 모두가 하나 되어 화합체전을 이룩한다면 전라북도는 물론 익산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고, 특히 익산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익산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외지 관람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익산을 방문해 가을 국화향기에 흠뻑 젖어보기 바란다”고 국화 애찬론을 펼쳤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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