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도희 대학원생(바이오나노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지도교수 김철생 교수)이 고분자 나노멤브레인을 제조할 수 있는 휴대형 전기방사 장치를 개발했다.
일상 생활 속에서 발생되는 정전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장치는 서로 다른 대전열의 두 물질을 모터 회전력을 이용해 물질 간 전하 이동에 따른 극성 변화로 약 15kV의 고전압 생성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크고 무거운 전기방사 장치의 구성(고전압공급장치, 메탈노즐, 시린지펌프, 수집기판, 챔버)을 한 손으로 들고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이도희 대학원생은 “휴대형 전기방사 장치에 장착하는 기능성 고분자 카트리지의 배합을 변경하면 지혈이나 상처 지료, 화상치료 등을 위한 곳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극성 고분자 카트리지를 활용한 에어필터 분야(pm2.5 미세먼지 차단, VOC저감, 항균필터 등), 천연 고분자 카트리지를 이용한 미용 분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고 상용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공학연구자 지원사업과 BK21+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 개발됐다. 시제품과 창업은 전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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