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전북 자존을 높이는 계기로 삼자
전국체전, 전북 자존을 높이는 계기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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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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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만에 전북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익산시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도내 14개 시ㆍ군 73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47개 종목에서 17개 시ㆍ도 선수단과 18개국 해외동포 등 3만여 명이 참가한다. 25일부터 29일까지는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도 선수단 1만여 명을 감안하면 이번 전국체전은 선수와 임원진 등 4만여 명이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하나로 모인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8 전국체전ㆍ장애인체전’은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북에서 개최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폐회식에서는 천년 전라도의 역사와 정신이 함축된 대서사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라북도의 정체성과 전북의 비전, 과거 천년과 새로운 천년의 전북 비상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구현된다.

 전북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전국체전을 통해 전라도 천년 전북의 자존을 높이고 미래 비전을 실현해 나갔으면 한다. 많은 공을 들여 준비한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 도민의 동참이 요구된다.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이미 3,800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와 도내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 등 관계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일반도민의 참여와 관심이다. 전국체전은 익산시를 비롯해 도내 전역에서 이뤄진다. 전주시에서도 수영, 당구, 산악, 태껸, 트랙자전거, 농구, 체조, 스쿼시, 볼링 등의 다양한 경기가 치러진다. 도민들의 체전 관람과 성원이 뒤따라야 한다.

 전북은 이번 체전을 문화, 예술, 관광, 안전이라는 4대 키워드 아래 역대 최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을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전북의 전통문화와 음식 등 멋과 맛을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전북의 인심과 문화를 보여주어야 한다. 해외동포를 포함해 전국의 많은 지역 사람들을 전북에서 한꺼번에 맞이하기는 어렵다. 전북으로서는 지역을 제대로 알릴 좋은 기회이다. 전국체전을 통해 천년고장 전북의 역사와 문화,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도민화합을 통해 전북의 자존감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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