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대학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적인 대학평의원회를 위해 학생위원 20%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총학은 10일 전주교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5월29일 대학평의원회 시행령이 공포됨에 따라 모든 국공립대에 대학평의원 설치가 의무화됐다”면서 “우리는 민주적인 대학평의원회 설치를 위해 학생, 교육, 직원, 조교로 이루어지는 대학평의원회 준비위원회를 요구했지만 대학본부에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준비위원회보다 격하된 대학평의원회 자문위원회가 만들어졌지만, 회의에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학생위원 비율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생도 학교의 주인이다”면서 “대학의 주요한 사항을 같이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학 이날부터 대학평의원회 학생위원 20%를 보장할 때까지 교육대학 본관 앞에서 무기한 노숙 단식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평의원회는 대학 내 주요한 사항을 대학 구성원이 함께 논의하는 기구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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