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마케팅의 모든 것
뉴스와 정보, 광고 등을 TV나 신문을 통해 얻던 시대는 지나갔다. 개인의 일상을 알리며 친목을 다지는 도구로 출발했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 등의 SNS 채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매일 엄청난 양의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그 사이에서 고객의 눈에 띄기 위해 오늘도 마케팅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신간 ‘카드뉴스 마케팅의 모든 것’(위닝북스·20,000원)의 저자는 광고대행사, 바이럴 마케팅 회사 등을 거치며 마케팅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카드뉴스’라는 무기를 손에 쥐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알리기 위해 책을 썼다.
▲초강 이범석 평전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초강 이범석 평전’(채륜· 2만 2,000원)은 대한민국 외교의 초석을 다진 이범석 전 외무장관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책이다. 이범석은 평생을 나라를 위해 바쳤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헌신하고 외교관으로서 큰 업적을 남겼지만 그의 활약은 1983년 돌연 멈추고 만다. 아웅산 묘지에서 일어난 테러로 숨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일제 치하 평양에서 태어난 그의 생애는 굴곡진 우리 현대사 그 자체였고 그의 마지막도 우리가 새겨야 할 역사의 한 장면이 되었다. 이 책은 이범석의 생애를 알리는 의미가 있지만 지난 역사를 되돌아본다는 뜻도 함께한다.
▲세상을 뒤흔든 전투의 역사
신간 ‘세상을 뒤흔든 전투의 역사’(들녘· 2만 2,000원)는 고대 카이로네이아 전투부터 제2차 세계대전 스탈린그라드 전투까지, 전문 연구자가 아닌 일반 역사 애호가가 열정으로 써내려간 역사서이다. 역사라면 덮어놓고 피하고 보는 ‘역알못’ 독자들에게 전쟁사를 통해 세계사를 읽어낼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역사상 기념비적인 전투 25장면을 꼽았다. 또한 단순히 전투 그 자체뿐 아니라 각 전투가 일어난 원인, 시대적 배경, 전투가 이어진 전쟁의 양상, 그리고 그 영향도 함께 정리해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연결했다.
▲촛불시대, 혁신교육을 말하다
“유신 말기와 1980년 초를 군대에서 보내고 전두환 체제가 완벽하게 자리 잡은 1980년 9월 복학해서 5월 광주를 비껴간 자괴감을 가슴에 안고 지내던 대학 생활은 암울함과 참담함의 연속이었다.” 신간 ‘촛불시대, 혁신교육을 말하다’(살림터·1만 5,000원)는 우리 교육운동사 한가운데에서 도전과 실천 운동을 멈추지 않았던 선배 교사 이용관이 찾아낸 교육의 희망에 관한 이야기다. 촛불시대를 맞이한 지금,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한국 교육운동사에 대한 회고를 넘어 혁신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경제학의 모험
이번에 새로 나온 책 ‘경제학의 모험’(부키·20,000원)은 경제학의 권위가 무너진 시대, 해결해야 할 경제 문제가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진 시대를 설파한다. 경제학은 과연 필요한가? 어떻게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이 책은 경제학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그러나 경제학을 공부하는 방식은 바뀌어야 한다고 답한다. 저자는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필체로 독자들을 다채로운 경제학의 세계로 초대한다. 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스와 같은 거장에서부터 아서 루이스나 윌리엄 비크리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경제학자까지 폭넓게 다룬다.
김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