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대표 가을 축제인 흥부제를 앞두고 사랑과 나눔의 흥부정신을 살려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물결이 일고 있다.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배종철)는 제26회 흥부제를 맞아 10일 오전 11시 (사)시자봉센터 앞에서 나눔의 흥부정신 구현과 흥부사랑 떡 나눔 행사를 위한‘사랑의 흥부 좀도리 쌀 모으기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남원시 4대종단 대표를 비롯 자원봉사단체장, 자원봉사자, 흥부제전위관계자, (사)시자봉센터 임직원(운영위원과 정회원)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흥부 좀도리 쌀 모으기 시연, 떡 나눔 및 시음, 떡 메치기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흥부사랑 좀도리 쌀 모으기 행사는 생활 속의 좀도리 쌀을 모아 제26회 흥부제에서 흥부사랑 떡을 만들고 남은 쌀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뤄졌다.
또 이날 행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안녕 리액션(안부, 안전, 안심)’ 활동을 되새기며 자원봉사의 참된 의미를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경님 센터장은 “사랑의 흥부 좀도리 쌀 모으기 행사를 통해 남원지역에 사랑과 희망의 나눔 문화가 정착되고 1년 365일 자원봉사로 더 행복한 남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환주 남원시장은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먹을 거리가 없어 힘든 시절에도 밥지을 때 쌀을 미리 한 숟가락씩 덜어내 부뚝막의 단지에 모았다가 나보다 더 어려운 남을 도왔다”며 “좀도리의 십시일반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한 남원시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