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인구 늘리기에 총력
군산시, 인구 늘리기에 총력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10.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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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인구 늘리기에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갈수록 인구가 감소 추세를 보이자 시민과 함께하는 인구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인구는 27만3천146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지난해부터 매월 소폭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군산경제 대들보 격인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의 철수에 따른 근로자들의 탈군산과 저출산 추세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머물고 일하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군산’을 기치로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일착으로 올 초 신설된 ‘인구 정책계(계장 김문숙)’ 부서를 중심으로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한 지역 맞춤형 인구 정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인구정책 민·관 협력체계 구축, 시민참여단 구성 및 운영, 인구 늘리기 인식개선 행사 개최 및 참여자 인센티브 제공 근거 등을 골자로 한 인구정책 추진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시민 직접참여를 통한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발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그 일환으로 인구정책 시민 아이디어 공모, 인구 정책시민 설문조사, 인구정책 시민 한 줄 소망메시지 조사에 돌입했다.

 시는 또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지역의 사회적 인식개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찾아가는 초·중학교 인구교육, 군산시 명랑가족 사진 공모전, ‘2018 인구의 날 기념주간 행사’ 개최, 이달 26일 예정된 미혼남녀 만남 행사 개최 등이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시는 내달 이후에도 추진할 세부 전략을 세우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산시 인구정책 기본조례 제정, 2019 인구정책 시행계획 수립, 인구정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인구정책 실무부서 TF 구성·운영, 중앙부처 공모 및 평가 참여를 위한 인구 정책의 종합적 기획·조정안 밑그림을 그렸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구정책’ 발굴에 포커스를 둔 시민 원탁토론회 개최,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구성·운영, 2019 시민 아이디어 공모, 2019 시민 설문조사, 2019 시민 인구정책 발굴 토론회 개최, 시민 제안 아이디어 부서워크숍 개최 등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시행했던 ‘지역의 사회적 인식개선 확산’ 사업들을 역동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군산시 인구정책계 김문숙 계장은 “인구늘리기 시책이 현실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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