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준비 완료, 이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전국체전 준비 완료, 이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10.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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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정도 천 년을 맞아 전북에서 15년 만에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숨이 가쁘게 달려온 이들이 있다.

전북도체육회와 전북도 전국체전 준비단은 올해 유난히 기승을 부렸단 불볕 더위 속에서도 오로지 전국체전 성공 개최라는 한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이들은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통해 전북의 자존감을 회복하자는 목표를 내걸고 개막일(12일)이 임박한 시점에서 분야별 막바지 점검에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과 전북도 전국체전 준비단 김영로 단장은 전국체전 성공 개최 실무 최일선에서 직원들을 진두지휘하며 휴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전북 체육의 마당발로 통하는 도체육회 최형원 처장은 지난 1년 동안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선수단 전력 강화는 물론 효율적인 훈련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종합 성적 3위 달성을 향해 쉴새 없이 뛰었다.

섭씨 40도에 육박했던 지난 여름에도 최 처장은 전북선수단의 하계 강화 훈련장을 찾아 비지땀을 흘리는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47개 종목 73개 경기장 시설을 일일이 둘러보면서 시설 개보수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남들이 모두 가족들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던 지난 추석 명절에도 최형원 처장은 경기장 시설과 전북선수단 훈련장에서 연휴를 보냈다.

전국체전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최형원 처장의 한가지 바람은 이번 체전이 문화, 예술, 관광, 안전이라는 4대 키워드 아래서 역대 최고 대회로 치러지는 것이다.

전북도 전국체전 준비단 김영로 단장도 이번 체전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체전 사상 가장 적은 예산으로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지만 역대 어느 체전보다 경제적으로 대회를 준비해 알뜰체전의 롤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영로 단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도내 14개 시군에 산재해 있는 경기장 시설 준비 상황에서부터 참가 선수단 및 관람객들을 위한 교통과 의료 등 각종 편의 대책 수립, 관계 기관과의 원활한 협력 체계 구축 등 전국체전 성공을 위해 자신이 가진 역량의 200%를 쏟아부었다.

전주와 익산, 도내 시군을 오가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기울여왔다.

익산으로 준비단 사무실을 옮긴 지난 8월 이후 김영로 단장은 출근 시간도, 퇴근 시간도 없었다.

새벽에 나오는 시간이 출근 시간이 됐고 하루 업무를 마친 밤늦은 시간이 퇴근 시간이 된 것이다.

김영로 단장의 바람도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 개막부터 대회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무탈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전북의 자존감 회복의 계기가 될 제99회 전국체전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이들 두 명의 실무 책임자들은 오늘도 내일도 대회 성공 개최라는 공통분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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