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초의원 가운데 최고 재력가로 몇몇 언론에 보도된 순창군의회 송준신 의원의 재산등록 액수가 입력착오로 말미암은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전라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6.13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92명의 재산등록사항을 도보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도보에서는 도내 시·군 기초의원 가운데 순창군의회 송준신 의원의 등록재산을 49억5천998만5천원으로 공개했다. 도내 기초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등록 사항이었다.
하지만, 이런 재산등록 사항은 등록 때 단위 인지 실수로 말미암은 입력착오가 있었던 것. 순창군의회 의회사무과에 따르면 공직자 재산은 공직자재산등록시스템에 입력할 때 모든 금액을 ‘천원’ 단위로 입력하게 되어 있다.
실제 송 의원은 차량 두 대 가격을 ‘원’ 단위로 잘못 입력해 본래 차량가격인 472만2천원이 47억2천200만원으로 입력이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송 의원이 신고해야 할 재산은 본래 차량가격 등을 합한 총 2억4천여만원으로 최종 확인됐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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