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중증장애인에 ‘행복의 보금자리’ 선물
진안 중증장애인에 ‘행복의 보금자리’ 선물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8.10.08 15: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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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읍 중증장애인 가구에 행복의 보금자리(63㎡)가 마련돼 행복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해 준 감동스토리의 주인공은 익명의 후원자와 김길문(64세, 진안읍 평촌마을, 재능기부)씨로 수년에 걸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주거형편이 열악한 가구에 행복의 보금자리를 지어주고 있다.

 또한, 주거취약 계층을 위한 보금자리로 진안에서만 3동을 신축했으며 해마다 1동씩 기부할 예정이다.

 올해의 수혜자는 창인순(60·진안읍 어은마을)씨로 지난해 암수술을 받고 혼자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이다. 그동안 낡은 주택에서 어렵게 생활해온 창씨는 “평생의 소원이 새집에서 사는 것이었는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소원을 이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진안성당(박병준 신부)과 마을 주민 30여명이 최근 한마음으로 축성식과 미사에 함께하여 창인순씨의 기쁨을 함께하고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행복의 보금자리사업에 수년째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는 김길문씨는 “농사와 재능기부를 함께 하면서 때로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수혜가구의 웃음을 보는 순간 보람이 넘친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 만드는 일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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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2018-10-14 22:55:47
수년에 걸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주거형편이 열악한 가구에 행복의 보금자리를 지어주고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또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