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성화, 8일 봉송길 나선다
전국체전 성화, 8일 봉송길 나선다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8.10.07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북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을 환하게 밝혀 줄 성화가 8일 오전 전북도청 앞 광장을 출발해 도내 14개 시군 99개 구간, 총 990km에 달하는 봉송 대장정에 오른다.

7일 전북도 전국체전 준비단에 따르면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과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돼 도청 앞 광장 성화로에 보관중이던 양대 체전 성화가 8일 오전 출발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송길에 오른다.

이번 체전 성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큰 뜻에 따라 사상 최초로 동시 봉송에 나서게 된다.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전국(장애인)체전 성화 봉송 첫 주자는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8명과 패럴림픽 참가선수 2명이다.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는 사이클 2관왕 김유리 선수(삼양사)와 펜싱 단체전 금메달 김지연, 황선아, 권영준 선수(익산시청), 체조 단체전 동메달 이혁중, 박민수, 이준호 선수(전북도청)를 비롯해 역도 75kg급 동메달 문민희 선수(하이트)다.

 이와 함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국가대표로 출전한 전북장애인크로스컨트리스키팀 소속 권상현 선수와 2017 삼순데플림픽대회 태권도 품새 혼성전ㆍ남자 단체전 각 1위 및 남자 개인전 2위에 입상한 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최혜성 선수가 함께 첫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첫날(8일) 동시 봉송되는 성화는 전주, 완주, 진안을 거쳐 무주에서 안치되며 이후 각 구간별로 봉송이 이뤄진 뒤 9일 남원, 10일 정읍에 각각 안치된 후 11일 김제와 부안, 군산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익산에 안치된다.

익산에 안치된 성화는 전국체전 개막일인 오는 12일과 전국장애인체전 당일인 25일 시립무용단 축하공연과 함께 출발해 익산 시내를 순회한 후 익산종합운동장 개회식장 성화대에 최종 점화돼 체전 기간 동안 활활 타오르게 된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