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축제, 완성도 강화로 관광객을 사로잡다
지평선축제, 완성도 강화로 관광객을 사로잡다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8.10.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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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오감을 만족하는 101가지 체험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김제지평선축제를 이끌어 온 대표프로그램인 전통농경문화 콘텐츠의 완성도를 강화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5일과 6일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돼 아쉬움을 사기도 했지만, 7일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글로벌육성축제 김제 지평선축제의 위상을 알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김제지평선축제의 기본 컨셉인 전통농경문화의 정체성과 지역문화유산을 만나 볼 수 있는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와 풍년 기원 입석 줄다리기, 쌍룡 횃불 퍼레이드는 스무 해를 맞이하는 동안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완성도를 높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벽골제 제방 축조와 관련된 벽골제를 지키고 풍년과 인간 화합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던 단야낭자를 기리는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는 벽골제에 내려오는 전통 민속놀이에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청룡을 물리치는 연출로 대동성을 가미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매년 정월대보름날 볏짚으로 만든 동아줄을 여자와 남자 두 편으로 나누어 여자가 이기면 그해 평년이 든다는 전설의 줄다리기인 풍년 기원 입석 줄다리기는 한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 대지의 안녕을 고하고 풍년을 염원하는 조상의 이상이 담긴 민속놀이에 관광객과 함께 줄다리기를 하고 제방을 도는 퍼레이드를 가미, 관광객에게 보다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전통 농경문화 콘텐츠를 외국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켜 왔다”면서, “관광객이 뽑은 만족도 1위 축제답게 올해는 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으니 축제장에 방문해 마음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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