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3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모텔에서 불이나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투숙객 48명 중 3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투숙객은 119구조대 도움으로 계단 등을 통해 모텔 건물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현재까지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2층 객실에서 시작된 불이 복도 등을 타고 다른 층 객실까지 번졌다고 설명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은 상테에서 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져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투숙객과 목격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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