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울상
강한 비바람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울상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10.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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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콩레이가 상륙하면서 완주와일드푸드축제 행사 일정이 일부 취소됐다 재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축제 첫날인 지난 5일 완주군청 앞에는 10여대의 셔틀버스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관광객이 찾아오지 않고 있는 것.

 우여곡절 끝에 약한 비바람으로 바뀌면서 고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되는 축제장에 하나둘씩 가족들과 연인들이 찾아와 축제를 즐겼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완주와일드푸드 축제는 야생에서 먹는 즐거움, 노는 즐거움으로 가득해야 했지만 강한 비바람을 몰고온 태풍콩레이로 인해 지난 행사때 보다 그리 많지않은 관광객이 찾아와 관계자들은 얼굴을 찌푸렸다.

 올해 축제는 ‘WILD’한 체험과 조리를 최소화한 자연음식 ‘FOOD’그리고 야생에서 맘껏 노는 ‘FUN’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위해 완주군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축제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천재지변인 태풍이 상륙하면서 강한 비바람으로 인래 모든것을 체념하며 행사를 일부 취소하고, 내부행사로 일정을 조율했다.

 정작 뛰고 놀며 메뚜기잡기, 물고기 체험 등을 하기위해 부모님과 손을잡고 축제장을 방문한 아이들은 일부행사가 취소되면서 이렇다할 놀이도 하지못하고 음식부스에서 울상을 짖기도 했다.

 대전에서 부모님과 축제장을 찾은 한 학생(초·2학년)은 “작년에 와서 물고기 체험과 메뚜기도 잡고 여러가지 놀이도 하면서 즐겁게 놀다갔는데, 이번에는 비가 많이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 놀지도 못하고 가게됐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군민, 자원봉사자, 공무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강한 비바람을 몰고온 태풍으로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일부행사를 취소하고 내부행사를 할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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