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만금국제공항 조기건설 의지 있나
정부 새만금국제공항 조기건설 의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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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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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 고위 관계자들의 새만금 조기 건설 및 사업 자체에 대한 부정적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이낙연 국무총리였다. 이 총리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2023년까지 새만금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날림공사가 될 수 있다”며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를 위해 수만 명이 잼버리 대회를 찾는 만큼 접근성 문제를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현재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온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용호 의원(무소속)의 세계 잼버리 대회의 성공을 위해 2023년까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답변이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 성공을 위해 새만금 공항 건설 대신 제3의 방법을 찾을 수도 있고 최소한 잼버리 대회와는 상관없이 모든 절차를 밟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전남 출신의 이 총리 발언은 그의 저의를 의심케 할 뿐만 아니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놓고 자칫 전남 광주와 전북 간에 지역 갈등까지 촉발할 폭발성이 잠재돼 있다.

 그렇지 않아도 전남 광주 정치권은 그동안 전북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추진에 대해 전남 무안 공항 활용을 주장하며 딴지를 걸고 있다.

지난 8월 당 대표 경선차 전북을 방문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추진에 대해 “가까운 전남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된다.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펄 등으로 지반이 약한 탓에 파일항타 공정 등으로 공사비가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전북도민들의 공분을 샀다.

‘날림공사’, ‘약한 지반’ 등 이 총리와 이 대표 두 사람의 발언은 문맥까지 샴쌍둥이처럼 궤를 같이한다.

정부와 여당 내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추진을 조직적으로 음해하고 저지하려는 세력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주지하다시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이며 2023새만금 잼버리의 개최는 물론 새만금 내부 개발 성공의 핵심 SOC인프라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정부의 진의가 뭔지 이젠 문재인 대통령이 답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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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좀잘써라! 2018-10-08 10:11:14
새만금국제공항건설 해내야한다


이렇게 써야지 비딱하게 의지있나?
아니 전북도민일보가 그렇게 힘이있는 중앙지도 아니고
이렇게 글을쓰면 비난하는글이되지!

비난하지마시고 잘좀쓰세요!